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후보 공천을 놓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갈등을 빚어왔던 서병수 부산시장이 홍 대표와 관계가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YTN ‘시사 안드로메다’에 출연한 자리에서 홍준표 대표와 사이가 안 좋게 느껴진다는 진행자의 말에 “사이가 안 좋은 것은 아니고, 그동안 서로 오해가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서병수 시장은 “(홍준표 대표와의 관계가) 좋아지고 있다”며 “평창 동계 올림픽이 2월 9일부터 시작돼 올림픽 동안에는 당에서 정치 행위를 한다고 해도 국민들의 시선을 잡지 못하기 때문에, 아마도 공천은 2월 25일 이후가 되어야 본격적으로 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공천이라고 하는 것은 당 대표라든가 당에서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당 대표는 공천을 공정하게 관리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 것이고 그래서 공천심사위원회를 만들고, 심사위원회에서 룰을 정하고, 이렇게 진행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서 시장의 이런 발언은 홍준표 대표가 부산시장 공천을 두고 ‘서병수 대안론’을 주장하다 최근에는 “부산시민의 지지가 충분하고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서 시장에 '올인'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는 것에 대한 경계로 풀이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이 출연한 시사 안드로메다는 YTN 라디오와 YTN 팟캐스트, 네이버TV, 유튜브에서 오디오와 동영상으로 각각 청취, 시청할 수 있다.
홍상희 기자[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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